다국적 기업에 여성 CEO가 많은 까닭은?

한국 기업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고 단단하지만,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다국적 기업에 여성 CEO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 CEO들의 모임인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의 회원 151명 가운데 여성은 17명으로 11.3%를 차지합니다. 2003년에는 여성 CEO가 1명 뿐이었지만 2011년부터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2013년 매출 기준 500대 기업 CEO 가운데 여성은 8명(1.3%)인 국내기업과는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면,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크게 늘면서,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여성 인력 고용에 거부감이 덜 한 다국적기업들을 중심으로  여성 인재들의 유입이 많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다국적 기업의 수평적이고 투명한 기업문화와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는 포브스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너무 신경쓰지말고, 일을 즐기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남성보다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여성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지혜롭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포브스 코리아 기사 원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