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워킹대디’ 캠페인

2014년 한 기관에서 워킹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 워킹맘 10명 중 9명이 “고통스럽다”고 답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일·가정 양립이 워킹맘의 문제로 인식되고 지원 정책 또한 워킹맘에게 집중되다 보니, 오히려 정책에 대한 피로도가 높고 슈퍼 워킹맘이 되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도 큰 실정입니다.

반면, 워킹대디의 44%가 “남성 육아휴직자, 걱정스럽다”고 이야기하면서 경제적 어려움, 복직 후 인사고과 등을 이유로 스스로 육아휴직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 하는 아버지상에 대한 사회적 기대, 정시퇴근과 휴가를 말하기 힘든 권위적 기업문화, 워킹대디 스스로 아빠로서의 권리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그 원인입니다.

이에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는 기존의 워킹맘 중심의 지원 정책 및 캠페인에서 벗어나, 아빠들이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빠의 권리를 찾고 워킹맘의 고충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이름하여 일·가정 양립을 위한 ‘워킹대디’ 캠페인. TV 예능 프로그램과의 전략적 협업,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전략을 활용한 통합적 PR 캠페인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고 실천하며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캠페인 진행 이후 ‘워킹대디’ 용어 사용 비율이 90건에서 944건으로 10.4배 증가했고, SB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최한 ‘오 마이 베이비 토크콘서트’가 확산됨으로써 약 5억원 이상의 PR Value를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워킹맘 지원센터에서 확장된 형태로 맞벌이 가정을 위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가 개소되었고, 아빠 육아학교, 직장과 가정으로 찾아가는 현장상담 등 아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었습니다.

본 캠페인은 2015년 피알위크 아시아 어워드에서 ‘올해의 한/일 PR 캠페인’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2015 In2 아태지역 세이버 어워드에서 ‘미디어 파트너십’ 부문 역시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