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대표,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 좌장으로 참여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박영숙 대표는 10월 26일(수) 오전 7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성의 경영 참여 확대: 기업과 사회의 전략적 선택’을 주제로 개최된 세계여성이사협회 창립 6주년 포럼에서 패널 좌장으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 대사가 ‘Women on Boards Policies in Member States and the Effects on Corporate Governance’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페르난데스 대사는 2021년 기준 EU 거래소 상장 대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은 30.6%이며, 프랑스가 45.3%로 가장 높고 이어서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각각 38.8% 와 38.1% 라고 전했다. 여성이사 할당제를 의무화해서 입법 조치한 회원국의 경우 36.4% 로, 의무할당제의 정책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EU 이사회에서 각 국가별로 2026년까지 이사회 내 소수에 해당하는 성별이 사외이사의 40% 또는 전체 이사진의 33%가 되도록 입법화하는 내용의 규칙 개정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패널 토의는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대표의 사회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 그리고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의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주제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전략이 목표, 제도, 실행 프로그램, 나아가 문화로 자리잡아 정책효과를 높인 씨티은행의 사례를 소개하며, 다양성 관점에서 채용하고, 리더로 육성하고, 승진시키는 데에 전략적으로 집중하여 임원진의 43%가 여성으로 구성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박주근 리더스 인덱스 대표는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여성 임원의 변화:다양성이 변화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박 대표는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여성 이사 비중이 증가했으나 사내이사 비중은 2.7%로 정체되었고, 그나마 증가한 여성 사외이사들의 이력 분포가 새롭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양적인 증가 효과는 나타났으나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여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법의 본질적 목적에 부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하며 인지적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 회장은 투자자 관점에서 우리나라 기업 거버넌스 개선 우선 과제로 주주환원율과 2022 ICGN (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서울 컨퍼런스에서도 강조한 자본효율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전자투표제와 전자위임장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여성 이사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김교태 삼정KPMG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고 자료>
한국경제 기사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여성 경영참여 확대 위해선 CEO 의지 중요
ICGN(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서울 포럼
https://www.icgn.org/icgn-korea-governance-priorities-icgn-hangug-gieobjibaegujo-useongwaje
European Parliament Report on Women on Boards Policies in Member States and the Effects on Corporate Governance
https://www.europarl.europa.eu/RegData/etudes/STUD/2021/700556/IPOL_STU(2021)700556_EN.pdf